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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요금소 기준)로 향할 경우 6시간 10분이 걸린다. 이외 지역은 대구 3시간 45분, 울산 4시간 37분, 광주 5시간, 목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3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이동과 승용차 이동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
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나들목부터 옥산하이패스나들목까지 총 27.1km 구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시속 30km 내외로 주행하고 있다. 기흥동탄나들목부터 수원신갈나들목까지 5.8km 구간도 정체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량들 역시 양재나들목부터 서초나들목까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하는 차량들도 거북이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방향 당진나들목부터 화성휴게소까지 27.4km 구간이 정체다. 이 곳은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 입출입 차량 등의 영향으로 연휴 때마다 상습 정체가 일어난다. 톨게이트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 연결지역도 정체다. 소하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0km 구간 역시 차량 흐름이 더디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정체가 극심하다.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9.2km 구간과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7.8km,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19.5km 구간 등 총 42.2km에 걸쳐 차들이 2단 주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정오 이후 본격적으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에서 6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체는 자정을 지나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35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으로 51만대가 들어오고 43만대가 지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