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극심…서해안 42.8km 구간 '거북이 걸음'

당진나들목부터 화성휴게소까지 27.4km 구간 정체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정체가 극심
오후 5시에서 6시에 정체 절정..자정 지나야 해소
  • 등록 2017-10-07 오후 4:05:40

    수정 2017-10-07 오후 4:22:28

추석 연휴 중반부에 접어든 5일 오전 성남시 궁내동 경부고속도로 서울톨게이트 부근에서 서울을 떠나는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지방 방향 정체는 오전 7시 시작돼 오전 11시∼낮 12시 절정에 이르러 오후 6∼8시 해소되고, 지방→수도권 방향 정체는 오전 8시 시작돼 오후 5∼6시 정점을 찍고 6일 새벽이 되어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오후 들어 귀경차량과 나들이차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7일 고속도로는 수도권 방향으로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승용차로 부산을 출발해 서울(요금소 기준)로 향할 경우 6시간 10분이 걸린다. 이외 지역은 대구 3시간 45분, 울산 4시간 37분, 광주 5시간, 목포 5시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30분 등이다. 주요 도시에서 서울로 향하는 버스 이동과 승용차 이동시간에는 별 차이가 없다.

오후 3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신탄진나들목부터 옥산하이패스나들목까지 총 27.1km 구간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시속 30km 내외로 주행하고 있다. 기흥동탄나들목부터 수원신갈나들목까지 5.8km 구간도 정체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온 차량들 역시 양재나들목부터 서초나들목까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귀경하는 차량들도 거북이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방향 당진나들목부터 화성휴게소까지 27.4km 구간이 정체다. 이 곳은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 입출입 차량 등의 영향으로 연휴 때마다 상습 정체가 일어난다. 톨게이트에서 도심으로 이어지는 서부간선도로 연결지역도 정체다. 소하분기점에서 금천나들목까지 3.0km 구간 역시 차량 흐름이 더디다.

천안논산고속도로는 천안방향 공주에서 천안까지가 대부분 막혀 있다. 북공주분기점~정안휴게소~정안나들목, 풍세요금소~천안분기점, 연무나들목~서논산나들목 등 총 26.6km에 걸쳐 시속 10~30km를 유지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방향으로 정체가 극심하다. 여주분기점~여주휴게소~이천나들목 9.2km 구간과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서창분기점 7.8km, 대관령나들목~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19.5km 구간 등 총 42.2km에 걸쳐 차들이 2단 주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양평방향 선산나들목~상주터널 남단, 문경새재나들목~문경2터널~문경재새터널~연풍나들목~연풍터널 남단 등 총 22.6km 구간에서 30km대 속도로 귀경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정오 이후 본격적으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시에서 6시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체는 자정을 지나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35만대로 예측되고 있다. 수도권으로 51만대가 들어오고 43만대가 지방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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