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NHN엔터테인먼트 판교 사옥에서 정지영 현대백화점 전무(왼쪽)와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사진=현대백화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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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백화점 업계 최초로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를 도입한다.
현대백화점은 NHN페이코와 유통과 정보기술(IT)간 시너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의 유통 노하우와 NHN페이코의 IT기술을 융합해 유통과 IT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자원을 활용해 페이코 간편결제 사업 확대 및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올 하반기부터 현대백화점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코 이용자는 전국 15개 현대백화점 점포와 5개 현대아울렛 점포에서 모바일 기기를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에 터치 또는 바코드를 리딩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또 페이코의 선불 결제 수단인 ‘페이코 포인트’ 사용도 가능하다.
양사는 앞으로 △멤버십 제휴 △제휴카드 론칭 및 모바일 전용 카드 도입 △이용자 대상 공동 마케팅 △상호 시너지 창출 가능한 신규 사업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간편결제가 급속히 보편화 되면서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향후 양사가 보유한 IT 기술 인프라 및 모바일 서비스 노하우와 마케팅 자산 결합을 통해 고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