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에 하락 출발…2600선 회귀

개인, 나홀로 '사자'
음식료품만 1%대 상승…전업종 약세
삼성전자, 1% 미만 하락 중…네이버·LG화학 등 2%대↓
  • 등록 2022-04-25 오전 9:16:38

    수정 2022-04-25 오전 9:18:3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5거래일 만에 2600선으로 후퇴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1.28포인트(1.15%) 내린 2673.48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857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47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만 1%대 미만 나홀로 상승 중이다. 의약품, 종이와 목재, 전기가스업은 1%대 미만 하락 중이다, 보험과 유통업, 금융업,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 건설업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은 2%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두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005930)는 0.9% 하락한 6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 하락 중이다. 네이버(NAVER(035420))와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반면 고려아연(010130)은 1.3% 오른 6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도 5.88% 오른 1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82% 하락한 3만3811.40에 마감했다. 하루 하락률 기준으로 지난 2020년 10월 28일 이후 1년6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S&P 지수는 2.77% 내린 4271.7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 떨어진 1만2839.29에 장을 마쳤고,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2% 빠졌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전날 국제통화기금(IMF) 총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5월 회의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이라며 “인상을 조금 더 신속하게 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5월 3~4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50bp를 올리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월가는 연준이 5월 외에 6월 회의 때 50bp, 더 나아가 75bp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전일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75bp 금리인상 언급과 파월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인플레이션 피크가 아니라는 주장의 영향이 지속되며 하락했다”면서 “미국 증시가 높은 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위축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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