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외국인은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40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93억원, 기관은 13억원어치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과 중동 확전 공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8% 내린 3만3665.0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4% 하락한 4314.60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62% 떨어진 1만3314.30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11% 내린 1728.81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엇갈린 실적이 국내 관련주 수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라면서 “인플레, 긴축, 침체, 전쟁 등 여러모로 노이즈들이 유입되고 있는 장세로 개별 기업 실적으로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권인 기아(000270)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대 하락하며 다시 6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하락 중이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종목별로는 LS전선아시아(229640)가 17%대 오르고 있으며 대성산업(128820)이 13%대, 제주은행(006220)이 12%대 오르고 있다. 반면 신풍제약(019170)은 24%대 하락하고 있으며 가온전선(000500)이 9%대, KG스틸(016380)이 7%대 빠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