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 웰크론 대표 "2015년 매출 1조 기업 만들겠다"

올해 공격경영으로 4개 계열사 2100억 매출 목표 제시
계열사간 시너지로 연 30%대 성장세 유지 자신
  • 등록 2011-01-20 오전 10:07:01

    수정 2011-01-20 오전 10:52:53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웰크론 4개 계열사의 올해 총 매출액 목표는 2100억원이다. 올해는 지금까지의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지난해 1월 한텍엔지니어링을 인수한데 이어 11월에는 강원비앤이를 인수하며 공격적인 영역확대에 나선 이영규 웰크론 대표가 `고도성장`을 새 전략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해 웰크론(065950)한텍(076080)엔지니어링, 강원비앤이(114190), 예지미인 등 웰크론그룹의 총 매출은 약 1660억원.

올해 총 매출액 2100억원을 달성키 위해서는 대기업의 시장 진출로 더욱 치열해진 경쟁을 이겨내고 30% 가까운 추가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       ◇"공격경영으로 올해 2100억 매출 달성하겠다" 

각 회사의 경영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경영을 통해 올해를 `고도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게 이 대표의 계획이다.     성장전략의 핵심엔진은 웰크론이다. 산업용 섬유 생산업체인 웰크론은 고기능성 클리너, 극세사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 이영규 웰크론 대표
이영규 사장은 "웰크론은 신사업 진출과 내수사업 성장을 통해 올해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달성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웰크론은 친환경 침구 전문점 `세사리빙`을 런칭, 본격적인 대리점 사업 진출을 통한 유통채널 확보에 나섰다.   이 사장은 "세사리빙은 원단개발부터 디자인, 판매까지 웰크론이 직접하고 있어 품질이 우수한 것이 경쟁력"이라며 "품질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대리점은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대리점 50개점 개설을 시작으로 3년 내 200호점,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웰크론의 효자 브랜드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방탄복 수출도 고도성장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해외로 눈을 돌렸다"며 "현재 동남아시아쪽 업체와 계약 마지막 단계 진행중에 있어 곧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올해 7월 발효되는 한EU-FA로 약 12% 달하는 관세가 철폐될 경우 유럽 수출 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웰크론의 유럽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64%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대표가 인수한 강원비앤이는 산업용 보일러 전문 업체로 특히 가스전에서 황을 선 제거하는 황회수설비(SRU)기술을 독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이란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6개 공구에 납품한 경력이 있다.   한텍은 화공기기 전문 업체로 식품설비, 에너지절감설비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폐수처리 및 수처리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영규 대표는 "한텍과 강원비앤이는 우수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전 CEO들의 안정중심의 경영으로 성장이 정체돼 있었다"며 "이제 공격경영을 통해 한텍과 강원비앤이의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지미인은 제품 다각화를 통해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여성위생용품의 매출도 한방화장품, 탈모방지 샴푸 등 프리미엄 여성전용 용품을 다각화해 매출 확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로 2015년 매출 1조원 목표   올해 성장 목표는 각 회사들이 향후 시너지를 창출해 내기 위한 기초 다지기다.   기초체력을 다진  4개 기업들이 힘을 모아 2015년 매출 1조원 그룹을 만드는 것이 이영규 대표의 장기 목표이다.    이영규 대표는 "이미 그룹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해 큰 그림을 그린 후 당시의 회사 재무상태에 맞게 인수한 회사가 바로 한텍과 강원비앤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대표는 앞서 향후 물부족현상에 따른 물산업 성장을 예상, 웰크론과 사업 연계성이 높은 멤브레인 필터 개발작업에 착수해 현재 효성, 코오롱 등과 수처리용 멤브레인 소재 국책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멤브레인 소재는 미세한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얇은 막으로 액체나 기체를 선택적으로 투과하거나 분리하는 첨단 소재다.   이 대표는 "우선 수처리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고유량 정수처리 멤브레인 소재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 해수담수화용 멤브레인 개발, 2차전지 분리막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멤브레인 소재와 시너지가 일어날 수 있는 계열사가 수처리사업에 진출한 한텍이다.   웰크론의 멤브레인 소재를 수처리시설을 생산 하는 한텍에 납품하고 한텍은 또 강원비앤이의 중동지역 영업망을 활용해 해외 수주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물론 현재 대형사들이 수처리 사업에 뛰어들고 있지만 한텍과 강원비앤이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강원비앤이의 황회수설비 및 산업용 보일러가 한텍이 생산하는 각종 플랜트설비의 필수 부품이기때문에 패키지로 판매하는 것 역시 시너지 효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규 대표는 "현재 4개사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자금과 전산, IR 등을 가능한 부분은 통합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인력과 시간,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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