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부총리 "하이닉스에 관여 않는다" 거듭 강조(상보)

  • 등록 2001-08-24 오후 2:14:35

    수정 2001-08-24 오후 2:14:35

[edaily] 진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채권단의 추가지원 논의되고 있는 하이닉스(00660)반도체와 관련, "정부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1라디오 `라디오 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에 출연해 "하이닉스 문제는 세계 IT 경기전망과 맞물려 있어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며, 반도체 제조회사간에 사활을 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하이닉스의 장래는 시장이 결정할 것이며, 정부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고 관여해서도 안된다"고 못박았다. AIG가 현대증권 신주발행 가격에 문제를 제기하며 협상조건 변경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진 부총리는 "협상 진행과정에서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러 요구가 있겠으나, 기본적으로는 원칙을 갖고 가는 것"이라며 "구속력 있는 MOU를 맺었기 때문에 우리가 너무 움직일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또 1000억 달러에 달하게 될 외환보유고의 활용방안과 관련 "싱가포르는 1000억 달러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며 싱가포르투자청(GIC)을 상기시키며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한지, 아니면 조금씩 시작해서 확대해 나갈 지 등을 포함해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현재 보유 외환을 모두 공적 외환보유고로 쌓지 않고, 일부를 투자청(GIC)로 이전시켜 장기로 해외투자를 하고 있으며, 서울 무교통의 파이낸스 센터 등 초대형 빌딩들을 잇따라 사들이면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당초 재경부는 지난해 초 GIC를 모델로 한 외환보유고 수익성 제고방안을 추진하려 했으나, 한국은행의 반대에다 2단계 외환자유화 일정 등에 걸려 유보한 바 있다. 한편 진 부총리는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 "다음달 중순 협상진행 상황을 점검한 뒤 협상이 순조롭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몇 가지 대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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