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는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일본 산와화학연구소(SKK)와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DA-3880’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K는 일본에서 바이오 벤처 회사 GTS사와 ‘DA-3880’을 공동개발에 착수한다.
| 박찬알 동아에스티 사장(사진 오른쪽)과 야마모토 카즈오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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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SKK의 ‘DA-3880’ 일본내 개발을 지원하고 계약금과 함께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기술수출료를 받기로 했다. 이 제품이 일본 시장에서 허가를 받으면 동아에스티는 완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다베포이틴-알파’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사용된다. 동아에스티는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베포이틴-알파’는 일본의 기린사와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세계시장에서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SKK는 일본 스즈켄그룹의 자회사로 당뇨병치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연 매출 685억엔(6850억원) 규모의 중견제약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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