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코로나 치료제 임상 2상 임박-한양

  • 등록 2020-05-27 오전 9:05:33

    수정 2020-05-27 오전 9:05:33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한양증권은 27일 동화약품(000020)에 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 2상을 위한 단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상향조정했고, 목표주가도 1만8000원으로 처음 제시했다.

김태엽 한양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화약품은 임상 2상 신청을 위한 동물 실험 준비를 마치고 대기 중”이라며 “충북대병원과 다음달 둘째 주에는 동물실험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실험이 끝나는대로 6월 말에는 2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이 들어갈 곳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존 국내 치료제 개발회사들의 사례를 보면 동물실험 데이터 발표, 2상 신청과 승인 등은 상당히 큰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다.

다만 동화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인한 상승분은 거의 없는 상태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치료제 개발사들의 주가는 적게 2배에서 많게는 3~4배까지 올라 있는 상태”라며 “하지만 동화약품은 현재 평상시 주가 레벨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동물실험에서 데이터만 검증된다면 다른 치료제를 개발하는 종목들과 키맞추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약품 재창출인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주력제품군)은 임상 단계 통과에 있어 후발주자임에도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의 ‘DW2008’ 파이프라인의 최대 강점은 고용량에서의 안정성이다. 시험관 데이터에서의 항바이러스 활성도는 이미 검증됐다.

동물실험 시 용량을 늘리는 등의 방식을 통해 어떻게든 충분한 경과 도출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이유다.

국내 2상 진행중인 부광약품이나 신풍제약도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유의성 검증 만으로 2상에 진입한 상태다.

김 연구원은 “동물임상 데이터에서 코로나19 치료의 유의성만 도출되면 기존 1상 데이터를 갈음해 곧바로 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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