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5년간 15만호 공급..최근 집값 실수요작용"

재경부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 분석 보고서
`06년~`10년까지 강남4구에 연평균 3만호 공급
최근 강남 분당 등 집값 상승 실수요 작용..국지적 불안
  • 등록 2006-03-17 오전 11:51:18

    수정 2006-03-17 오전 11:51:18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재정경제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에 연평균 3만호씩, 총 15만호의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강남지역과 분당 등 일부 지역 집값 상승세에 대해서는 "실수요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지적 불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이 강남4구 15만호 건설계획과 강남 집값 상승에 대한 실수요 영향을 거론한 것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최근 집값 상승이 실수요 때문인지 파악해보고, 이에 맞는 부동산정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해, 이같은 정부의 공급확대 가속화 정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재경부 권혁세 국장은 17일 브리핑에서 "8.31 대책 전에는 주택 여러채를 가지려는 가수요 투기수요가 있었지만 대책 이후 이런 세력은 많지 않다고 본다"며 "강남 집값이 최근에 오르는 것은 이사철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권 국장은 "오는 6월 전후를 기준으로 강화된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가 확정되고 하반기 들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피하기 위해 물량을 내놓으면 실수요자들이 이를 받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아울러 "택지공급 확대노력으로 올해부터 2010년까지 강남4구 아파트 건설물량이 연평균 3만호로, 지난해 1만 3000호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강남 수요를 대체할 강북 뉴타운 개발이 하반기부터 본격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재경부는 최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계절적 요인이 해소되고 판교 분양 완료, 8.31 정책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하반기부터 주택시장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철 종료 등으로 계절적인 요인이 해소되고, 오는 5월 판교 분양 완료에 따라 주택 수요 흡수 및 인근지역 가격 동반 상승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며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부과기준이 되는 주택가격 공시가 4월18일 이루어짐에 따라 보유세 부담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세값에 대해서는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으로 최근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8.31 정책 발표 전후 다소 불안양상을 보이던 전세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 강남 3구도 풍부한 입주 물량 등으로, 9월 초 주간 1%이상에서 최근 0.2%~0.4% 내외로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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