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호텔서 투숙객 3명 의문사…몸에 여러 발 화살 꽂혀

  • 등록 2019-05-14 오전 8:49:24

    수정 2019-05-14 오전 8:49:24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독일의 한 호텔 객실에서 투숙객 3명이 화살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2일(현지 시간)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11일 독일 바이에른 주 파사우 시의 한 호텔에서 화살에 찔린 시신 3구와 석궁 2개가 발견됐다.

사망한 투숙객은 모두 독일 국적으로, 50대 남성 1명과 30대 여성 2명으로 밝혀졌다.

당시 남성과 여성은 손을 잡은 채 침대에 누워있었고, 몸에는 여러 발의 화살이 꽂혀 있었다. 또 다른 여성은 객실 바닥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이들은 지난 10일 호텔에 투숙해 사흘동안 머무를 예정이었으며,조식을 주문하지 않았다고 호텔 관계자는 말했다.

또 숨진 여성이 거주하던 니더작센 주 비팅겐 자택에서는 여성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파사우와 비팅겐 간의 거리는 660㎞에 달한다.

이들의 관계와 객실과 자택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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