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은 이날 오전 관용차를 타고 서울 구로구의 서울남부교도소를 나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안산보호관찰소(안산준법지원센터)에 도착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모자에 털이 달린 카키색 롱패딩을 입고 있었다. 취재진의 카메라에 의해 패딩의 브랜드 로고까지 공개되자, 해당 의류 브랜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브랜드 이미지 훼손을 우려한 업체는 각 언론사에 다급히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다.
|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의 무지개 티셔츠가 국내 블레임 룩의 원조 격이다.
또 올해 3월 미성년자 등의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이 F사의 빅 로고 티셔츠를 입고 포토라인에서 서, 해당 업체가 부랴부랴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F사 측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n번방 사건 주범 조주빈이 자사 빅 로고 티셔츠를 착용한 모습에, 1020세대를 주 고객층으로 소통하고 있는 우리 브랜드는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즉각 대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