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인터뷰)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證 사장

`해외 펀드오브펀드 인기 지속될 것`
`판매망·보험업 활용..외국계간 경쟁서 우위`
  • 등록 2005-01-11 오전 11:14:59

    수정 2005-01-11 오전 11:14:59

[edaily 이정훈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 크리스토퍼 쿠퍼 사장은 올 한 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간의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기존 판매망과 보험사업 경험 등을 살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퍼 사장(사진)은 11일 edaily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에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이는 해외 펀드오브펀드를 비롯해 자산배분과 글로벌 분산투자 개념을 표방하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장기형 상품과 장기 투자에 맞게 운용전략을 짜나가는 한편 투자자들에게도 장기투자를 당부했다. 이같은 투자자 교육이 향후 자산운용시장 성숙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음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쿠퍼 사장과의 일문일답. - 2005 edaily 펀드마케팅대상 `해외펀드오브펀드` 부문에서 수상했다. 소감은. ▲`푸르덴셜 포뮬러펀드`에 쏟은 우리 노력이 인정받게 돼 기쁘다. 이번 수상은 국내외 푸르덴셜팀이 포뮬러펀드 출시를 위해 함께 작업하고 헌신한 결과물이다. 해외펀드에 쏟아지고 있는 고객과 시장의 관심과 함께 푸르덴셜은 국내외 투자상품과 자문에서 업계 선두가 되기를 바란다. - 푸르덴셜증권을 중심으로 쏟아져 나온 해외 펀드오브펀드가 2004년 한 해 동안 투자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올해에는 어떨 것으로 전망하는지. ▲투자자의 움직임을 예측하기란 매우 어렵지만 보다 많은 투자가들이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인식함에 따라 해외 펀드오브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펀드오브펀드외에 올해 어떤 상품들을 개발하고 판매하는데 주력할 생각인지. 실물펀드도 서서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계획은. ▲현재 푸르덴셜에서 준비하고 있는 펀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할 순 없지만, 자산배분과 글로벌 분산투자의 개념을 표방하는 보다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 피델리티와 SG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한편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어떻게 헤쳐나갈 계획인지. ▲한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운용사와는 달리 푸르덴셜은 자산운용 노하우, 전국적인 판매망과 보험사업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 진출하는 나라의 시장과 그 나라의 투자자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푸르덴셜이 한국시장에 진출한 지 15년 이상 되기 때문에 이러한 시장 경험 및 노하우와 더불어 탄탄한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푸르덴셜은 장기간 경쟁적 우위를 점할 것이며 다른 시장에서처럼 한국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펀드평가사들이 내놓는 단기적인 펀드 성과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어떤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며 앞으로도 변함 없는 것인지. ▲우리는 세계시장 전략이라는 장기적 관점에서 한국에 진출했다. 단지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상품보다는 분산투자와 장기투자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장기형 상품과 그에 대응되는 운용전략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다. 단기 펀드성과 평가는 펀드가 얼마나 좋은 성과를 내는 지 얼마나 목표대비 성과를 내는 지를 정확하게 측정하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도 투자에 대한 시장 예측을 하기 보다는 보다 장기적인 투자를 하도록 당부하고 싶다. - 지난해 한국내 투자자들이 간접투자시장을 외면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국내 투자자들이 다시 이 시장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높다.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 ▲국내 금융시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숙하기 위해서 더 많은 투자자 교육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가들의 투자에 대한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분산투자를 통해 가치를 추구하게 될 것이다. - 올해 대세상승에 대한 기대감 높은 편이다.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나. ▲세계 경제 둔화와 불투명한 내수 회복 가능성 등의 요인들로 인해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승세는 유지될 것이나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국내 경제와 더불어 자본 및 금융시장이 함께 성숙해 나감에 따라 현재 국내 투자 시장에서도 여러 구조적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과도기가 그렇듯 시장에 혼란과 변동성이 존재한다. 우리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펀더멘털을 계속해서 주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주식시장과 세계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국내 주식시장 역시 이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 마지막으로, 올해 푸르덴셜증권과 개인의 목표가 있다면. ▲회사에 대한 목표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이 고객들이 선호하는 자산관리서비스 및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회사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다. 반드시 모든 고객과 직원들이 만족하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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