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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신년사에서 “2017년은 국민께서 선택해주신 다당제 효과를 면면히 보여준 한해였다”며 “여야가 극한 대립으로 치달았던 과거 양당제에서는 볼수 없었던 대화와 토론을 통한 합의의 정치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것은 국민의 힘이자, 역할이었다”며 “다당제는 양극단의 정치세력이 아닌, 오직 국민을 위해 기능한다는 것을 증명시켰다”고 했다.
안 대표는 “2018년은 다당제의 제도적 정착을 위한 원년이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지금껏 그래왔듯, 기득권과 싸우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 양당제가 고착시켜 온 기득권 정치를 극복하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엄중한 외교안보 상황을 강조하며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무게를 실었다.
이어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동북아 정세에 기민하게 대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여명 직전의 밤이 가장 어둡듯, 우리가 힘과 지혜를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내면, 반드시 아침은 밝아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은 개혁정당으로서 그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가겠다”며 “‘분골쇄신’의 자세로 국민의당을 새롭게 바꾸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겠다. ‘전심전력’의 자세로 정치 개혁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