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PI 둔화에 코스피 상승 출발…2차전지株 랠리

美 CPI 둔화에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
기관 매수, 외국인·개인 매도 우위
테슬라 급등세에 2차전지주 상승
  • 등록 2023-11-15 오전 9:10:16

    수정 2023-11-15 오전 9:10:16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 물가 상승세 둔화를 확인하며 코스피 지수가 15일 2% 가까이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68포인트(1.71%) 오른 2474.9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기관이 138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40억원, 64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따. CPI 둔화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됐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9.83포인트(1.43%) 급등한 3만4827.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4.15포인트(1.91%) 오른 4495.7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6.64포인트(2.37%) 오른 1만4,094.38을 기록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는 데 그쳐 전월치(3.7%)보다 둔화했고, 시장 예상치(3.3%)도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오르며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1%)를 하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미 CPI에 따른 금리 및 달러화 급락 등에 힘입어 바이오, 인터넷, 신재생 등 금리 상승 국면에서 주가가 부진했던 업종 위주로 강세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및금속(2.85%), 화학(2.75%), 운수장비(2.15%), 전기전자(1.98%), 제조업(1.95%)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상승장 속 보험(-0.74%), 음식료품(-0.84%) 등만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13%, 2.62% 오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급등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3.20%), POSCO홀딩스(005490)(3.50%), LG화학(051910)(2.90%), 삼성SDI(006400)(2.64%), 포스코퓨처엠(003670)(7.11%)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전일에 이어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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