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제노믹스, 국내 게놈 연구 본격 가동

  • 등록 2000-07-18 오후 9:53:33

    수정 2000-07-18 오후 9:53:33

90년 이후 게놈 연구에 대대적인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는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쳐졌던 국내에서도 게놈연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대 약대 강창율 교수와 자연대 생명공학부 김선영 교수를 주축으로 민간으로부터 100억원을 유치, 설립된 국내 최대 규모의 본격적인 게놈 회사 팬제노믹스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4월 설립 이후 사업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강창률 교수가 대표로 취임한 팬제노믹스는 국제 경쟁력을 단시간 내에 구축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한국인으로서는 가장 활발하게 게놈 프로젝트에 참여한 미국 Caltech의 김웅진 박사를 현지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팬제노믹스는 또 최근에는 한국에 부족한 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분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캐나다의 젊은 전문가 10명을 대거 영입, 국내 최대의 게노믹스 인프라를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팬제노믹스는 국내 자본과 기술의 열세를 보완하기 위해 아시아 최대의 게노믹스 회사인 일본의 Dragon Genomics Co. Ltd.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어 구미그룹과 경쟁할 수 있는 한·일 공동전선을 구축했다. Dragon Genomics사는 일본 최대의 생명공학 기업인 타카라 슈조사가 자본금 550억원 규모로 세운 회사로, 최신형 염기서열 해독기(DNA Sequencer) 100여대를 구비하고 미국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아시아 유일의 게노믹스 회사이다. 팬제노믹스는 먼저 산업적으로 유용한 생명체의 유전정보(게놈)를 해독, 유전자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게노믹스 분야(Genomics)와­ 인간은 물론 기타 생물체의 유전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연계, 분석하는 생물정보학 분야 (Bioinformatics), 신규 유전자의 기능을 파악하여 진단,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기능성 게노믹스 분야 (Functional Genomics), 그리고 팬제노믹스의 지원으로 특정 제품을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 기업의 발굴 및 보육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팬제노믹스 강창율 대표는 "올해 말까지 25명의 석, 박사급 연구 인력과 300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연계, 국내는 물론 세계 정상의 게노믹스 벤처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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