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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쓰릴 미’와 같은 실화를 다룬 연극 ‘네버 더 시너’가 국내 초연에 오를 배우들을 공개했다.
‘네버 더 시너’는 1924년 미국 시카고에서 벌어진 아동 유괴 및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다. 20대 초반의 네이슨 레오폴드와 리차드 롭이 14세의 로버트 프랭크를 유괴한 뒤 살인을 저지르고 시체를 유기한 사건이다. 당시 사건은 재판 과정에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변호사 대로우의 법정 변론으로 유명해졌다.
레오폴드와 롭의 교수형을 막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노련한 변호사 대로우는 배우 윤성화·이도엽이 연기한다. 두 주인공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리길 호소하는 검사 크로우 역에는 배우 이현철·성도현이 캐스팅됐다. 배우 윤성원·이상경·현석준이 멀티 역으로 함께한다.
국내 초연은 뮤지컬 ‘판’ ‘넥스트 투 노멀’, 연극 ‘필로우맨’ ‘보도지침’ ‘날 보러와요’ ‘도둑맞은 책’ 등에 참여한 연출가 변정주가 연출한다. 내년 1월 30일부터 4월 15일까지 서울 종로구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