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효과’ 유니클로, 한국 시장서 3분기 연속 흑자

패스트리테일링 글로벌 부문 영업익 3194억원 흑자전환
한국, 지난해 9월 이후 3분기 연속 흑자
코로나19 규제 완화, 오프라인 매장 폐점 효과
2년간 50여개 매장 정리, 국내 137개 매장 남아
  • 등록 2021-07-16 오전 10:00:35

    수정 2021-07-16 오전 10:00:3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내 SPA(제조·유통을 함께하는 브랜드) 시장 1위 유니클로가 작년 9월부터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세가 누그러들면서 소비가 되살아난 점과 수익이 안나는 점포를 꾸준히 정리한 덕택이다.

지난 1월 서울 중구 유니클로 명동중앙점에 매장 운영을 종료한다는 폐점 안내문이 붙어있다(사진=연합뉴스)
16일 유니클로의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에 따르면 회계연도 3분기 한국을 포함한 유니클로 해외매출은 2177억엔(2조 2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7억엔(319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국 시장도 흑자전환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다.

패스트리테일링은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흑자전환했다”며 “판매비와관리비(SG&A)축소, 효율적인 매장운영과 효과적인 프로모션 덕분에 영업이익이 목표를 소폭 초과달성했다”고 밝혔다.

유니클로는 2019년 7월 시작된 불매운동 여파와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작년 회계연도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유니클로를 국내에서 전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19년 9월~2020년 8월)에 영업손실은 883억원을 기록했다.

유니클로는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수익이 나지 않는 오프라인 매장을 정리하는 등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2년간 약 50개 점포를 정리했고 이날 기준 137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오는 18일 대전 세이탄방점과 다음달 1일 롯데마트 안산점 매장이 닫으면 135개 점포만 남게된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5월 기준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지역에 230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매장 개수를 기준으로 중국(818개), 일본(810개), 한국(141개·5월 기준) 순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유니클로 매장은 57개가 순증했고, 이 기간 매장이 감소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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