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명 중 4명, “3년 내 한국 방문 희망”

26일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 발표
20·30세대, 아시아·중동 지역 방한 의향 높아
  • 등록 2022-04-26 오전 9:18:30

    수정 2022-04-26 오전 9:18:30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인포그래픽=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최근 백신 접종 해외입국자의 자가 격리의무 면제 조치로 국제 관광재개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방한국 외국인 10명 중 4명은 향후 3년 내 한국 방문을 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두번에 걸쳐 주요 방한국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30세대·아시아, 중동 지역 거주자 중심으로 방한여행 의향 높았다. 전체 응답자 중 전 생애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71.7%였다. 이들 중 향후 3년 내(~2024년) 해외여행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2.8%였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의 19.4%가 전 생애 중 방한여행 경험이 있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47%가 향후 3년 내 방한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방한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 중 연령별로는 20대의 58.6%, 30대의 58.0%가 3년 내 방한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해 높은 방한여행 의향률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필리핀(80.4%), 싱가포르(72%), 베트남(70.1%), 인도네시아(69.1%), 홍콩(66.7%), 말레이시아(66.4%), 중국(63.9%), 아랍에미리트(61.6%), 태국(61.5%) 등 아시아, 중동 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

방한여행 의향자는 방한여행 전제 조건에 대해 ‘한국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30.2%), ‘WHO 등 공식기관에서 코로나19 종식 선언’(28.0%) 등으로 응답해 코로나19 위험성 완화가 향후 실질적인 방한 여행 재개에 있어 주요 의사결정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1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인포그래픽=한국관광공사)


해외여행 의향자 중 9%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의향자 중 여성의 11%, 10·20대 중에선 각각 11.9, 11.8%가 초적극 방한 의향자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베트남(28.2%), 필리핀(18.0%), 일본(15.4%), 인도네시아(15.3%), 중국(13.6%), 태국(13.3%) 등 아시아 국가에서 초적극 방한 의향자의 비율이 높았다. 또한 초적극 방한 의향자들은 한국 방문 예상시기로 2022년(44.1%)을 가장 많이 선택해 향후 빠른 방한여행 재개가 기대된다.

BTS, 오징어 게임 등 최근 K-콘텐츠의 전 세계적 인기가 한국을 관광목적지로 고려하는데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방한여행 의향자 중 한국 방문 이유로 ‘문화·체험 즐길거리가 많아서(K-팝, 한류스타 관련 즐길거리 포함)’라고 응답한 비율이 15.1%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문화 경험이 한국 방문 의향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방한여행 비의향자(52.2점) 대비 방한여행 의향자(76.2점)가 20점 이상 높게 평가했다.

김성은 한국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서비스팀장은 “주요 방한국 21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방한 잠재 수요를 파악한 첫 시도로, 포스트 코로나 시기 방한 관광 회복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2022년에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를 실시해 글로벌 관광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여행 수요 변화 추이를 지속해서 파악하고, 그 결과를 한국관광데이터랩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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