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안근모기자] 한국기자협회는 16일 낮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38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상기 기자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만큼은 해묵은 불공정보도 시비가 사라지도록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낼 준비와 자신이 있다"고 말하고 "언론개혁은 무엇보다 정확한 사실보도와 치우침 없는 공정보도가 그 처음이자 최종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내년 봄 평양 또는 서울에서 제1회 남북기자대회를 열자고 북한 조선기자동맹에게 공식 제안했다.
기념식에는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노무현 민주당 대통령후보,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박승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김중배 MBC사장, 이인호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문창극 관훈클럽 총무가 축사를, 류숙렬 문화일보 부장이 회원대표로 답사를 했다.
한편, 기자협회는 순직언론인 고 안기만 MBN부국장과 고 김석원 매일경제 부장, 고 조은상 세계일보 기자의 기자정신을 기리는 송공패(頌功牌)와 장학금을 유족들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