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시민 학살 멈추라"…월드비전, 미얀마 군부에 촉구

월드비전 공식 성명서서 미안야에 평화·안정 촉구
  • 등록 2021-03-12 오전 9:30:07

    수정 2021-03-12 오전 9:30:0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이 미얀마 군부에 현지 아동과 시민 학살을 멈추라고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월드비전은 12일 공식 성명서를 통해 “아동들과 민간인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폭력사태 확산으로 인한 이들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특히 취약 아동 및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보호가 보장될 수 있도록 평화와 안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폭력사태는 아동과 지역 주민들에게 심리적 트라우마와 신체적 폭력을 가하게 돼 기존의 취약성을 더욱 심화시키고, 생활고와 빈곤을 심화시킬 것”이라며 “월드비전은 국제 인도주의법의 기본 원칙에 근거해 현 사태에 대한 평화적 해결방안이 마련되기를 시급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월드비전은 미얀마에서 25년간 50개의 사업장에서 지역개발 및 인도주의 사업을 통해 200만명 이상의 주민들을 지원해왔다. 성별, 민족, 종교에 대한 차별없이 주민들의 생계지원, 식량 및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개선, 아동들의 교육 지원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포괄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월드비전은 미얀마에서 4군데의 사업장을 통해 9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2800여명 후원자의 도움으로 해당 지역의 아동과 주민들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월드비전이 지원하고 있는 사업장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피해 보고는 없으며 일부 사업장의 경우, 아동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사업 활동을 잠정적으로 연기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번 폭력사태는 취약한 어린이와 주민들의 삶을 더욱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더 이상 갈등을 통해 무고한 아동과 시민들이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며 “월드비전은 미얀마의 평화를 위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것이며, 사업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아동과 주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미얀마 군부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였으며, 양곤이나 만달레이 같은 미얀마 주요 지역에서 시민들의 시위 참여와 함께 유혈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방송·전화·인터넷 접속이 통제되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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