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회 이상 음주시 당뇨·고혈압 위험성 높아

소주 1잔씩 주 3회 이하로 마시면 뇌졸중·심근경색 예방
  • 등록 2008-05-08 오전 11:00:00

    수정 2008-05-08 오전 10:57:18

[이데일리 좌동욱기자]주 4회 이상 술을 마실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고혈압 등 성인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20세 이상 남녀 4662명을 대상으로 알코올 섭취가 관상동맥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70그램(소주 8~9잔) 이상의 알코올을 섭취할 남자의 경우 비음주자보다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가 각각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환자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고중성지방혈증 위험도도 비음주자보다 1.6배 높았다. 여자의 경우 하루 평균 30그램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에 걸릴 위험성이 비음주자보다 각각 1.4배, 1.2배씩 높았다.

음주 횟수별로는 주 4회 이상 술을 마실 경우 남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1.6배, 고중성지방혈증은 2.1배 높았다. 다만 당뇨병에 걸릴 위험도는 0.9배로 비음주자보다 낮았다.

여자의 경우 주 4회 이상 음주 시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가 비음주자보다 3배, 당뇨병은 2.5배 높았다. 여자의 경우 고중성지방혈증은 음주 횟수와 크게 관련성이 없었다.

남녀 모두 주 1~3회 술을 마실 경우 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등 성인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비음주자보다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남녀 모두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심뇌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원은 음주횟수는 주 3회 이하, 1회 적정 음주량으로는 소주나 맥주 1~2잔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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