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리 자랑거리죠"..美이민 1세대 울산공장 방문

  • 등록 2006-10-16 오전 11:54:27

    수정 2006-10-16 오전 11:54:27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현대차의 규모가 이정도인지 상상도 못했어요. 이렇게 큰 자동차공장이 조국인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재미 한국노인회 회원 112명이 16일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규모인 현대자동차(005380)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들 미국 이민 1세대들은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한 모국방문 중 울산공장을 찾은 것.

이민 1세인 나태현(86세) 옹은 "현대차는 이제 미국에서도 이미 품질과 인지도에서 인정받는 차 중의 하나가 됐다"며 "과거 이민 초기 온갖 허드렛일을 하며 서러움도 많았지만 이제는 한국의 현대차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오히려 현지에서 고용을 창출할 정도로 조국이 발전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LA한인회 소속인 이들은 대한노인회와 한국 관광공사의 초청으로 모국을 체험 방문중이며, 천안 독립기념관, 거제 포로 수용소, 광주 5.18 희생자 묘역, 제주 및 완도 청해진 등 조국의 주요 역사현장을 차례로 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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