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 맞아 애국지사 가정 방문

노동훈 지사 가정 방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학생독립운동 참가자들 더 발굴, 독립유공자로 모시겠다"
  • 등록 2018-11-03 오후 4:08:11

    수정 2018-11-03 오후 4:08:11

이낙연 국무총리가 3일 광주시 남구 독립유공자 노동훈씨 가정을 방문해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3일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시 남구에 있는 노동훈(92세) 애국지사의 가정을 방문했다.

이 총리는 당시 학생신분에도 불구하고 독립운동을 하다 옥고를 치른 노동훈 지사와 독립운동 당시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조국 독립을 위한 헌신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노동훈 지사는 1927년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무등독서회를 조직해서 식민사관에 대항한 정통역사관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1944년 연합군 상륙 시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계획을 논의하다 적발돼 옥고를 치렀다.

이 총리는 “지금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자주 독립을 위해 힘써 싸워주신 학생독립운동가 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정부는 이분들의 정신을 계승하고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에서 국가유공자 자긍심 향상을 위해 제작한 ‘국가유공자 명패’를 처음 달아드리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 총리는 노동훈 지사 가정에 명패를 달아드리면서 “애국지사들의 희생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징표이자 국민들이 애국지사분들을 찾아 뵙고 인사드릴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중점 추진중인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그간 지자체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었던 명패 달기를 정부에서 통일된 명패로 제작해 배포하는 사업이다 올해 독립유공자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제89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석, “이제부터는 학생독립운동이 항일투쟁의 맥락에서 올바르게 평가되길 바란다”며 “학생독립운동 참가자들을 더 발굴해 독립유공자로 모시겠다”고 말했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전남 나주역에서 발생한 조선 여학생 희롱사건이 발단돼 11월 3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이어졌고, 전국 5만4000여명의 학생이 참여한 거국적 항일운동이다.

이 총리는 “학생독립운동에 대한 세상의 이해와 정부의 관심이 부족했다”며 “늦었지만 문재인정부는 학생독립운동을 정당하게 평가하기로 했다”고 올해부터 기념식을 정부주관 행사로 격상한 배경을 설명했다.

명패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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