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9일 국책기관의 성공적 이전을 위해 `오송(충북)생명과학단지`신축공사 현장상황실에서 복지부장관, 식약청을 포함한 6대 국책기관 기관장, 충북도 지사 등 관계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현장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6대 국책기관별 종합이전계획 보고 및 점검 ▲오송단지 이전 후 전개될 기관별 새로운 비전과 기능 확립 ▲신축중인 공사 추진현황 현장점검 ▲`인체자원중앙은행`건립 기공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6대 국책기관 이전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계획, 장기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전 규모나, 이전 장비, 취급 과정의 특수성과 전문성 등에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역사상 최초이자 최대·최장기간이 소요된다.
현재 오송단지에는 올해 말로 예정된 국책기관 이전을 위해 건물 18개 동을 신축(공정률 80%)중에 있다. 또한, 오송단지에는 단지 내 입주할 생산주체로서 이미 57개 기업이 분양(분양률 98.7%)을 마쳐 6개 공장이 착공을 했다. 또 올해 안으로 46개 기업이 착공(착공률 91.2%)을 서두르고 있다.
핵심 연구지원시설인 인체자원중앙은행(기공식 4.9), 고위험 병원체특수복합시설·의과학지식센터(2010년 예산확보)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2011년 이후), 국립노화원(2011년 이후)도 들어설 계획이다.
국책 기관 이전에 따라 인력 이직문제가 현실화되고 있다. 정규직의 퇴직의사비율은 1%에 그치고 있지만, 임상연구를 담당할 비정규인력의 24%가 퇴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올해 상·하반기에 충남·대전·충북 지역 대학(원) 대상으로 인력채용 합동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인력수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직원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주 여건도 조성하고 있다. 원룸과 아파트 등 총 5000여 세대를 활용해 주거지를 마련하게 된다. 이전 시기에 맞춰 KTX·통근버스·시내버스 등을 개통하며, 교육·보육시설과 편의시설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