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홍해 후티반군 물류 동향 점검…“원자재 수급 차질없어”

김병환 기재차관,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 개최
예멘 반군 영향 제한적…유럽향 수출 선적 정상적
정부 모니터링 강화…“필요시 물류비 지원 등 추진
  • 등록 2023-12-21 오전 10:00:00

    수정 2023-12-21 오전 10:0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최근 홍해 인근에서 예멘 후티 반군의 민간 선박 공격으로 인한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관련 동향 및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가운데)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해안물류 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 = 기재부)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해운물류 관계 차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이 우리나라 수출입 물류와 에너지 수급 등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나라에서 유럽향 수출 선적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국적 선사는 홍해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항로로 전환하거나 검토 중이다.

또 예멘 반군 공격 개시 이후에도 원유, LNG 등 주요 원자재 수급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유럽권 수입 비중이 낮아 우회 항로 이용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라고 정부는 판단했다.

정부는 국적 선박의 안전 유지를 위해 해수부, 외교부, 합참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대응 체계를 유지 중이다. 또 선사와 관련 협회에 홍해 통행 우회를 권고하고 실시간으로 현지 동향 및 유사시 행동요령 등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있다.

김병환 차관은 “홍해 통행 우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인한 해운운임 및 유가상승 우려가 있는 만큼 관계부처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계와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홍해 항로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가 최근 수출 증가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필요시 수출 바우처를 활용한 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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