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대상품]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다리 '인천대교'

  • 등록 2015-08-14 오후 10:20:48

    수정 2015-08-14 오후 10:20:48

△2009년 10월 개통한 인천대교는 ‘세계 10대 경이로운 건설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1994년 정부는 인천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하면서 인천 육지와 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를 잇는 제2연륙교의 조기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주대교 남단에서 공항으로 가는 제1연륙교(지금의 영종대교)만으로는 교통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감사원 지적 때문이다. 인천 송도신도시와 영종도 사이에 총연장 21.38㎞의 인천대교가 놓인 역사적 배경이다.

교량은 첨단 건설 기술의 집약체다. 4년 4개월 동안 공사비 2조 4566억원을 들여 2009년 10월 16일 개통한 인천대교는 국내 교량 기록을 갈아치우며 지금까지도 기념비적 토목 건축물로 여겨진다.

인천대교는 연결도로를 뺀 해상 교량 부분이 18.4㎞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다. 완공 당시 교량 연장은 세계 6위였다. 다리 중심부 사장교(주탑에서 케이블을 늘어뜨려 교량 상판을 지탱하는 다리 양식)의 주탑과 주탑 사이 주경간장 길이는 800m로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진도 7의 지진과 초속 72m 강풍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함께 지녔다. 2005년 영국 건설 전문지 컨스트럭션뉴스가 ‘세계 10대 경이로운 건설 프로젝트’로 꼽기도 했던 인천대교의 기록들은 완공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9.3m에 달하는 조수 간만의 차와 높고 거센 파도 등 해상의 험난한 자연조건을 건설인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해 고품질 교량을 건설한 뜻깊은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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