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2분 현재 차바이오텍(085660)은 전거래일보다 1만150원(29.99%) 내린 2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10% 이상 급락한데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급락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밤 차바이오텍이 감사의견 한정의 감사보고서 제출과 관리종목 지정이 공시됐다”며 “감사보고서 한정 이유는 23억원의 개발비를 무형자산으로 인식하는 것에 대해 회사측과 감사인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회사측은 줄기세포치료제는 2상 후 조건부 허가도 가능해 초기임상도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회계법인은 초기 임상인데다 개발속도가 늦고 계획보다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 연구원은 “회계법인 입장을 따르면 차바이오텍은 별도 기준 4개년 연속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게 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데 한국거래소는 회계법인측 주장을 수용해 차바이오텍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며 “차바이오텍은 일단 회계법인과 논의를 통해감사의견을 적정으로 변경하는 것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