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 동결에 강보합세…대선 테마株 요동

외국인, 이틀째 순매수…기관 순매도 전환
반기문 대선 불출마로 유력 주자 테마주 급등락
  • 등록 2017-02-02 오전 9:23:56

    수정 2017-02-02 오전 9:23:56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덜어낸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출발했다.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대형주 위주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여파로 정치권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는 양상이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4%(0.73포인트) 오른 2081.21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과 대장주 애플 실적 호조 영향으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나스닥지수는 전장대비 각각 0.14%, 0.03%, 0.5% 올랐다. 3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줄어든 데다 애플의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며 6% 이상 급등, 오름세를 주도했다. 연이틀 부진했던 유럽 증시도 범유럽지수 스톡스 50지수가 0.87% 오르는 등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이틀째 매수세다. 다만 기관은 424억원을 팔아 순매도 전환했다. 증권이 331억원, 사모펀드 51억원, 투신 37억원을 각각 내다팔고 있다. 개인은 25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업, 화학, 서비스업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철강및금속은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수출 우려로 1.47%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 의약품, 기계, 금융업, 은행 등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 이상 오르는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090430), 한샘(00924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이 상승세다. KB금융(105560), 고려아연(010130), LG디스플레이(034220), 우리은행(000030), SK하이닉스(000660), 기아차(000270), POSCO(005490) 등은 하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미국 롱비치터미널 등 자산을 매각한 한진해운(117930), 작년 호실적을 낸 LG유플러스(032640) 등이 강세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불거진 세아제강(003030), 휴스틸(005010) 등은 약세다. 특히 정치권 테마주가 두드러진 등락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황교안 테마주로 지목된 갤럭시아에스엠(011420), 유승민 테마주 세우글로벌(013000), 문재인 테마주 우리들휴브레인(118000), 안철수 테마주 써니전자(004770) 등이 급등세인 반면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된 한창(005110), 성문전자(014910)는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4%, 4.60포인트 내린 619.08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억원, 65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이 61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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