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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낮에 손 소장이 사망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밤 10시 30분에 사망 장소로 찾아가 차분한 목소리로 119 신고한 경위도 밝히기 바란다”며 “사건 관련자들이 밝히지 않으면 경찰과 검찰에서 밝혀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 할머니의 며느리 조모씨는 정의연의 마포쉼터 ‘평화의 우리집’에 머물면서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아온 350만원이 배달 다른 계좌로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손 소장에게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자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으며 사흘 뒤 목숨을 끊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길 할머니의 양아들 황선희(61)목사와 그의 아내 조씨를 불러 전날 조사했다. 조사에서 황 목사는 “검찰에 가서 다 진술하고 왔다. 손 소장이 가져다 쓴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 그 사람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의연 측은 오히려 양아들 황씨가 소장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해왔으며 손씨가 사망하기 전 황씨에게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