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국제신도시 내달 GS건설 첫 공급…올해 3100가구 분양 예정

SRT 개통·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준공 등 호재
  • 등록 2017-02-06 오전 9:46:45

    수정 2017-02-06 오후 6:55:3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경기도 평택시에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에 다음달 GS건설(006360)의 첫 아파트 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고덕신도시에서는 GS건설을 시작으로 제일건설, 동양건설산업, 신안종합건설 등이 올해 총 3142가구(임대제외)를 분양할 계획이다.

고덕신도시 분양의 포문을 여는 GS건설은 내달 A9블록에 들어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아파트 755가구를 분양한다. 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방식으로 공급된다. 전체 가구가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형으로 구성된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A17블록에서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총 1022가구(전용 84·99㎡)를 선보인다. 올 상반기 중에는 동양건설산업이 A8블록에서 ‘고덕 파라곤’ 752가구(전용 71~110㎡)를, 하반기에는 신안종합건설이 A16블록에서 총 613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고덕신도시는 평택시 서정·모곡·장당·지제동과 고덕면 일원 1340만㎡ 면적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향후 5만6000여 가구(공동주택 기준), 14만여명의 인구가 상주할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인 판교신도시(공동주택 기준 약 2만7000여가구)보다 2배 이상 큰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고덕국제신도시는 SRT(수서고속철) 개통으로 인한 서울 접근성 개선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사업 등의 호재로 분양 전부터 화성 동탄2신도시를 이을 남부권 신도시로 주목받던 곳” 이라며 “이곳에서 분양될 아파트에 관심을 보이는 수요자가 적지 않아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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