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물가 전월비 0.5%, 전년비 3.7%-edaily폴

12월 생산은 전월비 보합, 전년비 8.8%
  • 등록 2003-01-24 오후 1:24:00

    수정 2003-01-24 오후 1:24:00

[edaily 채권외환팀] 1월중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67%의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보합, 전년동월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다음주중 물가와 산업생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24일 edaily가 국내외 은행 증권 투신 등의 이코노미스트 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폴에서 전문가들은 이같이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가격 상승과 설 연휴를 앞둔 농산물 가격 상승이 함께 작용해 오름세를 이어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전문가는 올 1분기까지 전년동월대비 4%대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다만 아직 코어인플레가 안정돼 있어 인플레 우려를 일으킬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다소 우세했다. 산업생산의 경우 12월중 수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성장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제조업 경기 위축이 감지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이 높은 것은 일부 베이스 이펙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또 올해 경기 회복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투자지표가 지난해 11월의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재 팀장=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4% 감소하고 전년동월비 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와 수출의 전월비 위축이 지속되고 있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서 나타난 것처럼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는 양상이다. 연말 재고처리를 위한 생산물량 조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다만, base effect가 작용해 전년동월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소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집세 안정을 제외하면 물가상승 요인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 설날과 폭설 등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유가상승으로 공업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연초 비용측면의 물가상승 요인을 감안하여 서비스요금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 ◇씨티은행 오석태 부장=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8.8%, 전월대비 0.2% 증가할 것이고 도소매판매도 전년대비 4.2%, 전월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할 것이다.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3.6%, 전월대비 0.5% 상승할 것이다. 제조업부문의 성장 모멘텀이 다시 입증될 것이며 자동차부문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12월 도소매판매는 안정되며 1분기 동안 꾸준한 산업생산과 부진한 개인소비라는 대조구도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임지원 이코노미스트=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로 8.8% 전월비 0.3% 성장할 것으로 본다. 수출 영향이 크다.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3.7%, 전월대비는 계절조정 미반영해서 0.5% 성장할 것으로 본다. 상승요인은 유가가 일부 반영됐고 계절적인 식료품 물가도 감안했다. 코어물가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삼성투신 정용택 선임= 산업생산 전년동월비로 8% 내외 성장, 계절조정을 감안한 전월비로 0.6%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와 성장기조는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월비 증가폭이 미미한 것은 내수경기가 가계대출 등 규제요인으로 다소 위축된데 기인한다. 물가는 전월대비 0.4%증가, 전년동월대비로는 3.5% 증가할 전망이다. 가장 큰 물가상승 요인은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다. 또 일부 기업들이 연말 연초로 넘어오면서 지난 해 성과금 지급에 의한 임금 상승용인이 서비스요금을 일부 상승시켰을 것으로 본다. ◇SK증권 오상훈 팀장=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4%, 전년동월비 9.6%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내수와 수출간 갭이 있으나, 수출용 출하증가가 1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출 호조가 산업생산 증가율을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대선으로 조업일수가 1일 정도 줄어든 것은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비 큰폭 증가는 재작년 12월이 상대적으로 안좋은 데 따른 기술적 효과도 작용했다. 지난해 4분기 산업생산은 9.5% 수준으로 예상되며, 이를 근거로 계산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6.5%대로 견조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또 올 1월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1, 2월 산업생산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5%, 전년동월비 3.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에 기름값 인상과 월말 설을 앞두고 물가 상승이 예상되나, 환율이 지난해 12월 평균대비 2~3% 절상돼 수입물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초 버스, 지하철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을 유보시킨 영향으로 올 2, 3월까지는 물가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까지는 전년동월비 4%대에 육박하는 상승세가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물가의 경우 이통요금 인하와 석유류 가격 상승,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이 상쇄돼 나타날 것이다. 인플레 부담이 다소 있겠지만, 큰 폭 상승보다는 상승세가 지속되는 수준이다. 산업생산에서는 수출입이 활발해 내수 둔화를 어느 정도 만회하고 있다. 해외부문이 견조한 만큼 1월 내수 둔화가 어느 정도 나타날 지 관선이며 11월중 투자지표 호조가 지속될 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성권 이코노미스트= 1월 소비자물가는 다소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증가하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을 내다보는 배경은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겨울철 일기불순, 월말 설 요인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 등이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비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계대출억제와 북핵문제, 미국-이라크전쟁 우려 등으로 소비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수출 출하는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월대비 1.2% 감소할 것이나, 전년동월비로는 8.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허진욱 이코노미스트= 물가는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류 가격 상승과 설날 영향 등으로 상승할 것이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베이시스 이펙트가 크게 작용할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일으킬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다. 생산은 12월 수출 출하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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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산업생산	   1월 소비자물가	
         전년비  전월비	   전년비	   전월비
----------------------------------------------------
이상재	7.5	-0.4	     3.7	     0.5
(현대증)
이동수	9.3	 0.4	     3.6	     0.4
(동양증)
이성권	8.8	-1.2	     3.7	     0.5
(굿모닝증)
오석태	8.8	 0.2	     3.6	     0.5
(시티은)
정용택	8.0	-0.6	     3.5      0.4
(삼성투신)
오상훈	9.6	 0.4	     3.7	     0.5
(SK증)
임지원	8.8	 0.3	     3.7	     0.5
(JP모건)
허진욱	9.6	 0.9	     3.9	     0.7
(삼성증)
----------------------------------------------------
평균	8.8	 0.0	     3.67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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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참가자 명단(직위 생략, 순서없음) 오상훈(SK증권) 오석태(씨티은행) 임지원(JP모건) 이성권(굿모닝신한증권) 이동수(동양종금증권) 이상재(현대증권) 정용택(삼성투신) 허진욱(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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