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21%) 오른 2128.81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만의 반등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반등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는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글로벌 증시 대비 코스피 지수가 더 많이 조정을 받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측면도 있다.
그러나 북한, 시리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값이 뛰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10엔을 돌파해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높아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VIX)도 15선을 넘어 대통령 선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 유럽증시 등 선진국 증시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장중 코스피의 상승 흐름이 주춤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업종별로도 제각각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공약으로 통신요금 인하를 내걸면서 통신업은 전일 3% 가까이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건설업, 운수창고는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