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심리 확산에 하락 출발…다시 2300선 붕괴

개인 ‘사자’ vs 외인·기관 ‘팔자’
"주요 경제 지표, 중동 이슈로 관망 심리 커"
업종별 하락 우위…기계·유통업 등↓
  • 등록 2023-10-30 오전 9:22:24

    수정 2023-10-30 오전 9:22:24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에 오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결정하기 위해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에 관망 심리가 확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분쟁이 격화 조짐을 보이는 것도 투자심리를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1포인트(0.16%) 내린 2299.410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2300선에서 부근에서 머물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12% 하락한 3만2417.59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0.48% 떨어진 4117.37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0.38% 상승한 1만2643.01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혼합된 실적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데이터를 소화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는데 특히 S&P 500 지수는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며 “국내 증시도 미국 등 주요국들의 주요 경제 지표와 중동의 지정학적 이슈의 경과에 따른 관망 심리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원, 2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종이·목재가 영풍제지의 하락 여파로 7.71%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고, 기계와 유통업, 금융업, 보험 등 대부분 업종이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섬유·의복은 1%대 상승 중이고, 전기가스업과 화학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59% 하락한 6만6900원에 거래 중이고, 현대차(005380)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삼성SDI(006400)는 1% 넘게 빠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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