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대차, 전천수 사장 대표이사

김동진 부회장 연임..중간배당·사외이사 과반수규정 변경
  • 등록 2004-03-12 오전 11:30:52

    수정 2004-03-12 오전 11:30:52

[edaily 지영한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전천수(58)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대표이사로 선출할 예정이다. 전천수 사장은 오랜동안 현장근무 경험을 갖고 있어 생산성 향상 및 원만한 노사관계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12일 오전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전천수 사장을 등기이사(상임이사)로 선임했다. 현대차는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어 전천수 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에 선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사내이사)인 김동진 현대차 대표이사 부회장과 뤼디거 그루베 다임러크라이슬러 기획담당 사장, 비상임이사인(사외이사) 김동기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 재단 이사장을 재선임하는 한편 김동기 이사장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현대차는 또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위해 기존 사내·사외이사 동수로 구성된 이사회 구성인원을 사외이사가 이사회의 과반수를 점하도록 정관을 개정했으며, 영업년도중 1회에 한하여 실시했던 배당을 3월, 6월 및 9월 말일의 주주에게 이사회 결의로써 현금배당할 수 있도록 하는 `분기배당`에 대한 근거를 정관에 마련했다. 이날 전천수 사장의 상임이사 선임으로 인해 박정인 현대모비스 회장이 상임이사직에서 사임했으며, 현대차는 개정된 정관의 사외이사 과반수 규정에 따라 이번 회기중 추가적인 사외이사 선임에 나설 예정이다. 이로써 현대차 이사회는 대표이사인 정몽구 그룹회장을 비롯, 김동진 현대차 대표이사 부회장, 전천수 현대차 사장, 뤼디거 그루베 다임러크라이슬러 기획담당 사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미야모토 마사오 미쓰비시 상사 이사, 김동기 고려대 경영대학 명예교수, 박병일 신일세무회계사무소 대표, 김광년 법무법인 삼한 대표 등 4명의 비상임(사외이사)로 구성되게 됐다. 이날 주총장에선 하부영 현대차 우리사주조합장이 부채비율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입금 규모가 증가했다며 이사들의 보수한도 인상분(전년비 66%)의 자진 취소를 요구했다. 현대차는 또 정치권 제공한 정치자금에 대한 반환청구소송에 나설 의향이 없는지도 타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주주들의 반대로 인해 별소동없이 현대차 주총은 45분만에 일사천리로 끝났다. 한편 46년생인 전천수 사장은 전북대 금속공학과(71학번) 졸업 후 현대정공에 입사했으며 89년 현대정공 울산공장 품질담당 이사, 차량생산본부장, 기아차 광주 및 소하리공장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장을 맡고 있는 등 주로 현장에서 오랜 동안 근무, 생산성 분야와 노사관계에 정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한 것은 오는 2010년 글로벌 톱5 도약을 위해 생산성 향상을 제고하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위해 생산현장을 지휘하는 울산공장장의 위상을 높일 필요성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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