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표류' 평택 브레인시티 재가동…중흥건설 시행권 따내 

2조 4000억원 투입…성균관대학교 캠퍼스와 주거·산학협력단지 등 조성]
1조 1000억원 사업비, PF대출에서 중흥건설이 직접 조달키로  
  • 등록 2017-06-28 오전 9:32:23

    수정 2017-06-28 오전 9:32:23

△평택 브레인시티 조감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0여년간 표류했던 평택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이 사업시행자 변경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평택시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평택 브레인시티 공공특수목적법인(SPC) 지분 68%를 확보해 사업시행자 자격을 확보했다. 

브레인시티 개발은 경기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3만㎡에 총 2조 4213억원을 들여 지식기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단계 산업시설용지 조성과 2단계 성균관대 신캠퍼스(사이언스파크), 주거·상업용지 조성으로 이뤄진다.

브레인시티는 2010년 3월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계획'을 경기도로부터 승인받았지만 이후 토지보상 문제가 발새하고 재원조달이 불확실해지면서 2014년 4월 산업단지 지정이 해제되고 산단계획 승인과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사실상 백지화 단계까지 몰렸던 브레인시티 사업은 행정소송 끝에 2016년 5월18일 법원의 조정권고안을 통해 기사회생했다.

그러나 평택도시공사의 산업단지 개발분담금 4000억원을 제외한 1조 10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이 이달 26일까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브레인시티 사업 추진은 무산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중흥건설은 브레인시티 지분 중 평택도시공사(32%)분을 제외한 68%를 기존 시행사업자들로부터 전부 인수했다. 중흥건설은 성균관대 신캠퍼스, 주거·상업용지 조성 등 2단계 시공공사 전체를 맡게 된다. 

자금조달 구조도 크게 바뀐다. 기존에는 사업자금 중 1조 1000억원을 금융권 PF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중흥건설과 계열사가 직접투자 형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사업 예정지 토지주로 구성된 '브레인시티통합지주협의회'는 다음 달 1일 사업자 변경에 따른 토지보상 등을 논의하기 위해 주민총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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