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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저도 내 대통령 별장 건물 외곽길 산책로를 내년 2월부터 추가 개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저도는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시기 각각 일본군과 연합군의 탄약고로 이용되다 1954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오면서 대통령의 휴양지로 쓰이기 시작했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2년 이곳에 별장을 짓고 ‘바다의 청와대’란 의미를 담아 ‘청해대’라는 이름을 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지난 2013년 취임 후 첫 여름휴가를 이곳에서 ‘저도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산책로 추가 개방으로 저도를 방문하는 일반 시민들은 대통령 별장을 근접거리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대통령 별장 인근에 지정된 장소에서 기념 사진촬영도 가능하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도 상생협의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저도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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