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IOC위원장, 벨기에의 로게 위원(종합)

  • 등록 2001-07-16 오후 5:53:48

    수정 2001-07-16 오후 5:53:48

[edaily]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무역센터에서 16일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8대 위원장 선거 결과 벨기에의 자크 로게 위원이 김운용 IOC위원을 제치고 신임 IOC위원장에 당선됐다. 사마란치 위원장은 이날 오후 5시 로게 후보의 승리를 공식 발표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로게 후보는 2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과반수 이상의 지지로 8대 IOC위원장에 당선됐다. 이날 투표에는 110명의 위원들이 참석했으며, 1차 투표에서 미국 후보인 아니타 디프란츠가 최저 득표를 얻어 가장 먼저 탈락했다. 로게 후보는 1차투표에서 과반득표에 실패, 곧이어 실시된 2차투표에서 과반수를 넘어서 제8대 위원장에 당선됐다. 북경이 200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돼 유럽세가 힘을 얻은데다 김운용 위원은 선거 전날 IOC위원 활동비 지급을 공약해 돈으로 표를 사려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타격을 입었다. 로게는 IOC 위원들의 변화와 올림픽의 규모 축소, 올림픽의 상업화 거부와 아마추어 정신을 강조해 왔다. 한편 IOC위원들은 투표전 대체로 57명의 위원이 있는 유럽세의 지지를 받고있는 59세의 로게 후보가 1차 혹은 2차 투표에서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올 59세인 로게는 스포츠의학을 전공한 벨기에의 정형외과 의사이다. 그는 1968년,1972년,1976년 올림픽에서 요트 경주에 참가했었다. 그는 또 유럽국가 올림픽위원회 연합회(EOC)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로게는 지난 91년 IOC에 선출되었고 98년이후 IOC의 집행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시드니 올림픽 조정위원회의 의장이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조정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그는 네덜란드어, 프랑스어,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5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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