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오늘 中 간다…왕이 외교부장과 회담

허이팅 중국 중앙당교 부교장도 방한..'19차 당 대회 설명'
  • 등록 2017-11-21 오전 9:52:48

    수정 2017-11-21 오후 4:02:03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오른쪽)이 지난 9월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장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다. 강 장관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1일 외교부와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중국에 머무는 강 장관은 22일 왕이 부장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문 대통령의 다음달 중국 방문을 준비하고 관련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앞서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열었고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12월 중 중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외교장관회담에서는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국간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강 장관 방중 시 문 대통령의 방중 및 북핵 문제를 논의할 것인지를 묻자 “방중 기간 한중 관계를 현재 상황에서 어떻게 발전하고 개선할지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강 장관은 왕이 부장으로부터 쑹타오 중국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협의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들을 것으로 보인다. 쑹 부장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북한에 머물며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난 바 있다.

강 장관의 중국 방문 시기에 중국 장관급 인사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시진핑 사상’을 진두지휘하는 허이팅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부교장(장관급)이 같은 날 정오께 대표단을 이끌고 2박3일 일정으로 서울을 찾는다.

허 부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달 열린 중국 공산당의 19차 당 대회 결과를 한국에 소개하고 친선을 도모할 예정이며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을 비롯해 우리 정치권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다.

허 부교장은 중국 공산당 최고위 간부들을 교육하는 중앙당교의 2인자로 시진핑 지도부의 정책 및 이념에 정통한 권위자로 유명하다.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에서 정책 자문과 연설문 작성을 24년 가량 해온 그는 이번 19차 당 대회에서 제시된 ‘시진핑 사상’을 9명의 중앙당교 학자와 함께 집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 다시 뭉친 BTS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