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날짜가 이제 목전에 다다르니까 제 아무리 윤석열 후보라도 이제 초읽기에 몰리게 된 것”이라며 “달리 방법이 없고 모양도 엄청 안 좋게 되니 결국은 백기투항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조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위기감을 느낀다”며 “김종인(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국민의힘 당 대표), 윤석열(후보) 이 삼각편대, 삼각편대의 무게와 진영이 도드라져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아무리 봐도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결이 아니고 ‘이재명 대 김종인’의 대결로밖에 안 보인다. 지금까지는 계속 이준석 뒤에, 김종인 뒤에 숨어 있지 후보가 안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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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민주당의 전략에 대해선 “지지층을 단단하게 결속시키고, 중도층을 설득하고 반대층의 반대 강조를 낮추는 것, 이 세 가지가 필요하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상대방의 비아냥을 감수하면서도 국민이 반대하는 정책을 할 수 없다. 유연성을 발휘하는 모습이다”고 했다.
조 의원은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에 대해선 “솔직히 말씀드리면 40대 초반, 30대 후반 정도인데 엄청 부담스럽다”며 “그렇지만 이 후보가 조국 교수 사태에 대해서 지금 날이면 날마다 연일 (사과했다). 내로남불이라든가, 기득권의 덫에 빠지게 된 결정적인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이나 중소상공인, 또 코로나 대책 등 국민들이 힘들어하고 아파하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반성을 하고 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점차적으로 국민들이 힘들어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이재명의 색깔’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의원은 “(민주당이) 비상한 각오와 노력을 가지지 않으면 굉장히 힘든 선거”라면서 “구도 자체가 정권재창출보다는 정권교체가 아직도 훨씬 높기 때문”이라고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