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의 잠재적 차기주자로 분류되던 원 지사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전환기 도지사로서의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제주도의 현안업무 추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불출마 선언 전문
저는 이번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보다 분명한 입장을 밝힐 때라고 봅니다.
바른정당 소속정치인이자 자치단체장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야할 중요한 축인
건강한 보수를 바로 세우는데 힘을 보태고자합니다.
미래 대비와 국민통합을 위한 국민이 원하는 정치가 되도록 나름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초임 임기중의 도지사로서,
제주도정에 1차적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지속성장기반 확립을 위한 많은 현안업무를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안업무와 대선출마활동을 병행하는 것은
현실적 여건상 많은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전환기 도지사로서의 제주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한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제주도의 현안업무 추진에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미 바른정당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힌 유승민, 남경필 두 동지께 진심으로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올바른 정치지도자로 바른 길을 힘차게 걸어주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보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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