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공연 15분전 취소…무슨일?

29일 오후 8시 공연 취소
"배우들 보이콧…제작사 문제만은 아냐"
  • 등록 2014-07-30 오전 10:47:28

    수정 2014-07-30 오후 2:12:46

제작사 비오엠코리아가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린 사과문(사진=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 트위터).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가 막이 오르기 15분 전에 돌연 공연을 취소했다. 29일 오후 8시 공연에서 출연진 대신 무대에 오른 제작사 비오엠코리아의 최용석 대표는 “오늘 공연을 올릴 수 없게 됐다”며 “내일 오전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비오엠코리아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제작사의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29일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며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관객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30일 오전 현재 ‘두 도시 이야기’의 홈페이지는 트래픽 초과로 서버가 다운 된 상태다.

이날 티켓을 예매하고 객석을 채웠던 관객들은 구체적인 이유도 듣지 못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제작사 측은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환불 계좌를 적고 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 공연 관계자는 “공연 시작 15분 전에 취소 결정이 내려진 걸로 안다” 며 “배우들이 제작사와 투자자를 상대로 보이콧을 한 것은 맞지만 단순히 제작사의 문제로만 치부할 순 없다”고 설명했다.

‘두 도시 이야기’는 단행본으로 2억부 이상이 팔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소설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격동기와 한 남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2012년 초연 이후 올해 세번째 앙코르 공연을 올렸다. 시드니 칼튼 역에 배우 서범석·이건명·한지상, 찰스 다네이 역에 그룹 부활의 전 보컬 정동하·박성환, 루시 마네뜨 역에 김아선·최현주, 마담 드파르지 역에 이혜경과 소냐가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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