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어스, 2023년 1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 발표

공실률 상승에도 전년 동기 대비 오피스 임대료 상승
경기 불황에도 한정된 공급으로 임대인 위주의 시장 지속 전망
  • 등록 2023-04-10 오전 9:30:40

    수정 2023-04-10 오전 9:30:40

(사진=컬리어스)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업체 컬리어스가 2023년 1분기 국내 오피스 임대차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는 도심 권역 오피스들의 임차인 이탈과 강남권역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으로 2023년 1분기 공실률이 소폭 상승하면서 A등급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2.3%를 기록했다.

2023년 1분기 평균 임대가는 전분기 대비 공실률 상승에도 인플레이션과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상승했다.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임대료 상승률로 조사됐다.

금리상승 여파로 줄어든 Tech 기업에 대한 투자금 영향이 국내 A등급 오피스 임차시장에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특히 아직은 강남권역 임차인들의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인한 이탈은 확인되지 않았다.

임차 면적과 임대료를 줄이며 긴축재정을 하고자 하는 몇몇 Tech 기업들의 움직임과는 반대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들의 임차공간 확대는 이어졌다.

강남권역에서 임차 가능한 면적을 찾기 어려워진 임차인들은 타 권역으로 임차 면적을 확대했다. 넥슨 게임즈는 마제스타시티1 빌딩에 약 5,500 sqm에 달하는 임차계약을 체결했다. 강남권역의 임차 가능한 면적이 부족한 상황에서 타 권역이나 신흥권역으로 확장하는 Tech 기업들의 움직임도 관찰됐다. 라온시큐어의 경우 여의도 파크원 타워1에 2개 층을 계약했다.

권역별 공급 전망을 살펴보면 강남권역(GBD)에서는 2023년 1분기에 SK D&D가 개발한 타이거 318 오피스가 공급됐다. 2024년에는 백암 빌딩과 센터포인트 강남 빌딩이 강남역 부근에 완공될 예정이다. 도심권역(CBD)은 올해 상반기에 한국은행 통합빌딩과 KT광화문 빌딩이 공급 예정이고, 하반기에 메리츠 사옥이 서울역 부근에 공급될 예정이다. 신규 공급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규 공급 면적이 사옥으로 사용되면서 도심권역의 공실률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의도권역(YBD)의 경우 상반기 공급 예정인 앵커원 빌딩의 선임차 계약이 체결됐다. 도심권역에 위치하고 있는 유안타 증권이 올해 상반기 준공 예정인 앵커 원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두 개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의 공급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공급예정인 TP타워도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의 선임차 계약이 완료되면서 여의도권역의 공실률 상승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장현주 컬리어스 코리아 리서치팀 이사는 “한국 오피스 임대차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임대료 및 관리비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경기 불황에도 신규 오피스의 한정된 공급으로 임대인이 협상 우위에 있는 임대인 위주의 시장 상황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