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년 만에 2200선 회복…안도랠리 이어져

  • 등록 2017-04-26 오전 9:06:52

    수정 2017-04-26 오전 9:07:1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6년 만에 2200선을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상승한 데다 국내 증시의 할인 요인으로 꼽혔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2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81포인트(0.26%) 오른 2202.66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뉴욕 증시가 이틀째 안도 랠리를 이어갔다.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23포인트(1.12%) 오른 2만996.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4.46포인트(0.61%) 상승한 2388.6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1.67포인트(0.70%) 오른 6025.49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6000선에 도달한 것은 뉴욕증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프랑스 대선 결과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과 달리 기존 체제의 유지라는 점에서 금융시장에 큰 안도감을 부여했다”며 “시장 친화적인 결과를 통해 위험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럽과 마찬가지로 유효한 경기 모멘텀과 기업 실적 개선, 글로벌 자금의 국내 증시 선호에 따른 외국인 매수 등으로 국내 증시 재평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에선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6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투자가도 11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은 7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증권 업종이 1% 가까이 오르고 있고 건설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업종 등도 강세다. 음식료품 통신 업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05% 내린 213만4000원을 기록 중이고 네이버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물산 LG화학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9포인트(0.39%) 오른 635.0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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