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내달 유엔총회 참석..中美 2개국 국빈방문

멕시코·코스타리카와 경제협력 증진 논의
유엔 첫 공식방문..유엔내 위상제고·한반도 지지강화
코리아소사이어티 만찬참석..한미관계·북핵 연설
  • 등록 2005-08-22 오후 3:14:55

    수정 2005-08-22 오후 4:00:47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중미 2개국을 국빈방문하고 제60차 유엔총회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다음달 8일 출국할 예정이라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비센떼 폭스 께사다 대통령 초청으로 내달 8일부터 11일까지 멕시코를 국빈방문하며,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아벨 빠체코 대통령 초청을 받아 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하고 이 기회에 제2차 한·중미 정상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제60차 유엔총회 고위급 본회의(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뒤 17일 귀국한다.

노 대통령은 멕시코 방문 기간동안 폭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한·멕 경제인 오찬간담회 등에 참석,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하고, 한반도 문제 등 지역정세와 국제사회의 중견국가인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정우성 청와대 외교 보좌관은 "이번 멕시코 방문에는 경제관련 부처 장관들 외에도 경제사절단 26명이 동행, 세계 5위 산유국이자 우리의 중남미 최대 수출국인 멕시코와의 경제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한인 멕시코 이주 100주년을 맞는 해로, 3만여 한인 후손들에게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코스타리카 방문에선 빠체코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외에도 중미 8개국과 제2차 한·중미 통합체제(SICA) 정상회의 및 8개국 정상들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다양한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우성 보좌관은 "이를 통해 중미국가들과 IT·BT 협력을 증진하고 조만간 출범할 미-중미간 자유무역협정(CAFTA-DR) 및 이 지역에 진출한 260여개 우리 중소기업을 활용, 통상, 투자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 대한 우회 진출 확대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타리카에는 우리 경제사절단 21명이 동행한다.

노 대통령은 9월14일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60차 유엔총회 고위급 본회담 개최 의의 및 평화와 공동번영의 세계질서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대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또 21세기 유엔이 당면한 과제 및 해결책을 주제로 한 원탁회의에 참석, 각국 정상들과 토론할 예정이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회의에 참석한 3~4개 나라 정상들과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정 보좌관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은 노 대통령 취임후 첫번째 유엔 공식방문 행사로, 그동안 중견국가로서 우리 국가역량에 맞게 국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우리의 유엔내 역할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연설에는 유엔개혁에 대한 우리의 입장, 세계평화와 공동번영 위한 21세기 국제질서 비전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15일엔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행사에서 참석, 한미관계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미국의 정·관·재계와 학계·언론계 인사 1200여명이 참석할 만찬에서 노 대통령은 한미관계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밴 플리트(Van Fleet)상을 조지 부시 전 대통령에게 직접 수여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또한 이날 만찬전 뉴욕타임스 발행인, 키신저 박사 등과 만날 계획이며, 이 자리에선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 특히 북핵문제와 관련해 논의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 강화를 당부할 것이라고 정 보좌관은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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