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영선이 사전투표 승리? 與 이성 되찾아야"

  • 등록 2021-04-06 오전 10:24:45

    수정 2021-04-06 오전 10:24:45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가 선거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데 대해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힐난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을 내고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이며, 여론조사 결과에 근거하지 않고 이런 단체 문자를 보냈다면 ‘허위사실 공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는 촌각을 다퉈 조사 결과와 이에 대한 처분 결과를 밝혀야 한다”며 “어느 경우든 공직선거법 위반을 피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루 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에서 이기려고 앞뒤 안 가리며 부정한 선거 운동도 불사하는 민주당은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박영선 후보가 선거법을 어겨가면서 사전투표에서 이겼다고 말하는 것이 거짓말이 아닐 수도 있다. 어쩌면 지금까지 했던 말 중 유일한 진심일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박 후보 말에 의하면 지금은 지고 있다. 절박한 상황이다”라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내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박영선 시장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 청년들의 일자리와 집은 사라지고 박원순 세 글자가 용산공원에 새겨진다. 꼭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 후보 캠프는 전날 캠프 특보, 위원장, 본부장 등에게 ‘사전투표에서 승리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는 “여러분의 진심 어린 호소와 지원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이 하나로 움직여 사전투표에서 이겼다. 여러분의 진심이 하나로 모여 승리의 발판이 됐다. 아직 숨 돌리고 쉴 때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선관위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위반 여부 확인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상 지난 1일부터 선거 투표가 끝나는 7일 오후 8시까지는 정당 지지도나 당선 가능성을 예상하게 하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하거나 보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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