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되, 규제와 단속만으로 기업을 압박하지 않겠다”며 “기업에게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주는 방향으로 안전관리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정 처장은 지난해 이슈가 됐던 농심(004370) 라면 수프의 벤조피렌 검출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얘기했다. 그는 “실제 식품안전에는 문제가 없는데 단지 위해물질이 검출됐다는 것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량식품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도 피력했다. 식약처는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처로 승격되면서의 주요 국정과제인 불량식품 근절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리실, 식약처, 농식품부, 검·경 등 범정부 차원의 ‘불량식품 근절 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여기에서 5개년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인구 식품산업협회 회장은 “농식품부에서 경험을 쌓은 정승 처장은 평소 네슬레와 같은 세계적인 식품업체들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해 왔던 것처럼 불필요한 규제를 풀어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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