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비 100만원 이상 74개교···최고 401만원

지난해 초중고 경비 조사···300만원 이상 16건
  • 등록 2016-09-23 오전 10:52:08

    수정 2016-09-23 오전 10:52:08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학생 수학여행 경비가 100만원이 넘는 학교가 74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액은 광주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A고교로 학생 1인당 401만원에 달했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수학여행 실시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학생 1인당 수학여행 경비가 100만원 이상인 곳이 74개교, 114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300만원 이상은 16건, 200만~300만원 21건, 100만~200만원 77건이다.

광주의 A고교는 9일간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오는 경비로 학생 1인당 401만원을 받았다.

학교급별로는 학생 1인당 경비가 100만원 이상인 초등학교는 21건, 중학교 15건, 고등학교 78건으로 고등학교가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경기(3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9건), 부산(7건), 충남·충북(각 6건) 순이다.

김병욱 의원은 “수학여행지가 학부모와 학교의 합의를 거쳐 해외로 선정되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고액 수학여행이 학생들 사이에 상대적 박탈감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학교는 과도한 비용의 해외수학여행을 제한하고 정부차원에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경비 지원을 확대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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