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 시작..내 車 관리방법은

겨울용타이어, 제동거리 감축·안정적 접지력
차량 언더코팅 시 염화칼슘 부식예방
저점도 엔진오일로 교체·배터리 보온해야
  • 등록 2015-12-19 오후 7:59:26

    수정 2015-12-19 오후 7:59:2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겨울철을 맞아 본격적인 한파도 찾아왔다. 추위에 대비하지 않으면 자동차 성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현대자동차(005380)와 한국로버트보쉬 등이 권하는 자동차 월동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게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눈이 내릴 때는 물론 기온이 영하일 때도 성능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는 컴파운드와 트레드 패턴 등으로 영하의 날씨에서 4계절 타이어에 비해 제동거리를 줄이고 코너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낼 수 있다. 눈길이나 블랙아이스 등의 도로조건에선 조종성과 안정성이 돋보인다.

겨울용 스노우 타이어의 경우 타이어 접촉면의 물을 쉽게 배출해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조향 성능을 높인다.

폭설이 오면 타이어에 체인을 감는다. 전륜구동 차는 앞바퀴에, 후륜구동 차는 뒷바퀴에 각각 체인을 감는 게 상식이다. 사륜구동의 경우 주력 구동바퀴에 우선으로 체인을 달아야 한다. 적설량이 많거나 언덕 및 내리막이 많은 도로에선 조향력에 도움을 주는 앞바퀴에 체인을 감는 게 효과적이다.

겨울에는 공기 부피가 줄어 타이어 공기압이 평소보다 2배 정도 빠르게 감소한다. 월 2회 이상 공기압을 점검하는 게 좋다.

제설용 염화칼슘에 의한 차량하부 부식을 막기 위해선 언더코팅 시공을 미리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제설용 염화칼슘은 순도가 74% 이상으로 차량 샤시와 용접 부위, 볼트, 너트 등을 부식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신차는 언더코팅이 돼 있지만 보호성능이 미약해 부식을 방지하기 어려운 편이다.

이미 염화칼슘에 노출됐거나 녹슨 부위가 있다면 녹을 없애야 언더코팅 시공을 할 수 있다.

체인을 감은 타이어. 현대자동차 제공.
겨울에는 저점도 엔진오일로 바꿔주면 좋다. 저점도 엔진오일은 윤활성이 좋아 기름막을 잘 유지하기 때문에 초기시동 때 엔진마모를 보호하고 예열시간을 줄일 수 있다.

평소 ‘5W30’이나 ‘5W40’을 사용한다면 겨울철에는 ‘0W30’이나 ‘0W40’으로 낮추는 방식이다. W는 ‘Winter’(겨울)의 약자이다. W 앞의 숫자는 저온에서의 점도유지 정도, 뒷 숫자는 고온에서의 점도 정도를 각각 의미한다. 앞 숫자가 낮을수록 겨울철 시동성이 좋아지고 뒷 숫자가 높을수록 엔진보호 능력이 향상된다.

아울러 수분에 의한 고장을 방지하기 위해 항상 연료탱크를 가득 채워둬야 한다. 겨울철에는 연료탱크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로 탱크 안에 결로현상이 생겨 연료에 수분이 생길 수 있다. 연료탱크 속 수분은 겨울철 연료라인 동결을 유발하고 치명적인 엔진고장의 원인이 된다.

겨울철에는 블랙박스와 히터, 열선 등 전기장치를 많이 사용해 배터리 소모가 큰 탓에 보온이 필요하다. 영하 10도의 기온에서는 배터리가 자연 방전되기도 한다.

이에 가급적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고 실외주차를 할 경우 헌 옷 등으로 배터리를 감싸주면 좋다.

엔진오일을 점검하는 자동차 정비원. 한국로버트보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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