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전자 성큼…'깜짝 실적' 삼성전자, 연일 강세[특징주]

  • 등록 2023-10-12 오전 9:15:01

    수정 2023-10-12 오전 9:18:1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1% 넘게 상승 출발하면서, 전일(11일) 3분기 ‘깜짝 실적’ 발표 이후 연일 강세다. 주가는 6만9000원대 진입해 움직이면서 ‘7만전자’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76%) 오른 6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000660)는 2400원(2.01%) 오른 12만16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예상치를 웃돈 영업이익(2조4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 11일 2.71% 상승한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6만8000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월26일(6만8600원) 이후 5거래일 만이었다.

증권가는 3분기 예상보다 선방했던 메모리반도체의 가격 하락이 멈추면서 향후 실적 상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부문의 적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이유는 낸드의 가격이 우려대비 우호적이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D램과 낸드 모두 가격 하락을 멈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4분기와 내년 연간 삼성전자 실적을 상향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지난 2분기부터 확인된 D램 실적의 바닥 통과와 낸드 실적의 바닥 근접은 실적은 물론 주가 측면에서도 우상향 방향성에 대한 가시성 확보했다”며 “메모리 내에서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가 불식되지는 않았지만, 업황 자체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비중확대 가능한 구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간밤 미 증시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이후 달러 상승 폭 축소에 상승 반전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3% 상승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업종에선 엔비디아가 2.20% 상승했다. TD코웬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3달러대로 하락한 국제유가, 4.5%대로 내려온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등에 따름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성장주들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라며 “다만 저녁 발표 예정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변동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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