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조총련 건물에 총격…우익단체 추정 남성 2명 체포

  • 등록 2018-02-23 오전 10:48:18

    수정 2018-02-23 오전 10:48:18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중앙본부 건물에 총격을 가한 일본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NHK에 따르면 이날 새벽 오전 4시께 도쿄 지요다구 후지미에 있는 조총련 중앙본부 건물 앞에서 남성 2명이 건물을 향해 권총을 발포했다.

총알은 건물 출입문에 막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 중이던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2명을 건조물 손괴 혐의로 체포해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HK는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남성 2명이 우익단체 관계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중 1명은 우익단체 ‘재일특권을 허락하지 않는 시민의회(재특회)’의 멤버로 활동한 극우 활동가 가츠라다 사토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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